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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헬조선' 탈출기『한국이 싫어서』장강명 작가 인터뷰
요즘 문단에서 가장 ‘핫한’ 작가를 꼽으라면, 단연 장강명(40)이다. 그는 글을 쓰고 싶은 욕망 때문에 11년간 몸담았던 유력 일간지의 기자직을 버리고, 2년 전 전업 작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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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쓸데없다는 판단 너무 일찍 하지 마라, 누군가엔 쓸 데 있어”
━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 물리학과에서 철학적 고민을 한 사람. 무슨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느냐는 소리를 대학시절 줄곧 들어야 했다. 그런 쓸데없는 생각들이 쌓이고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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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모의 자연사 이야기] 3억 8000만년 전 물고기, 번식 위해 사랑을 나누다
1 수컷 판피어류의 상상도. 판피어류는 한 쌍의 생식기를 갖춘 최초의 생명체다. 2 판피어류 모형을 들고 있는 존 롱 박사. 그는 최초의 수컷 생식기를 발견한 고생물학자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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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TALK]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건 밑지는 장사다
『행복의 기원』 저자, 서은국 연세대 교수 서은국 교수는 “인간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을 먼저 알고 행복에 대해 논해야 한다고 했다. “행복의 핵심인 쾌감은 생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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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서 본 쿠바의 미래 ] 경제적 부를 얻으며 혁명정신을 지킬 수는 없을까
산티아고의 계단길을 한 소년이 오르고 있다. 계단 너머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쿠바 정승구] 1953년 7월 26일 새벽, 피델 카스트로가 이끄는 반정부 무장단체 14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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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정신과 경제적 풍요 쿠바는 해피엔딩을 꿈꾼다
1 산티아고의 계단 길을 한 소년이 오르고 있다. 계단 너머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쿠바 정승구] 1953년 7월 26일 새벽, 피델 카스트로가 이끄는 반정부 무장단체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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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폭 12m 거대 익룡, 날기 위해선 절벽까지 고된 산행
지구에는 더 이상 쓸 만한 에너지원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는 없다. 인류는 이미 태양계 바깥에서 에너지의 보고(寶庫)를 발견했다. 판도라(Pandora) 행성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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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광장의 소통, 밀실의 소통
김정기 한양대 명예교수·커뮤니케이션학 20대 대통령 선거가 정권교체를 선택하며 막을 내렸다. 비호감·네거티브·고소고발·진영·세대대결의 진흙탕 선거라는 비판이 무성했지만 선거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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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는 협력·친화의 동물
임신년 원단의 새아침이 밝았다. 마치 새해의 출발을 축복이나 하듯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햇살이 온 누리를 비추고 있다. 새해에 우리가 해야할 일은 너무나 많다. 국가적으로는 그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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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후의 날」(분수대)
선진국들이 지구의 환경문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72년 로마클럽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가 출간되고 나서부터다. 이 보고서는 인류가 지금처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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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차에서 내려라
우리는 걷는 만큼 산다. 걸을 수 있으면 살 수 있다. 이 말은 의학적 소견을 넘어선 체험적 진실이다. 사람에게 걷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고 의미심장한 일이다. 걷기가 생활화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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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설 특집] KBS1 '인류 오디세이' 2부작 방영
인류의 기원은 과연 어디일까. 창조론이 맞을까, 아니면 진화론이 맞을까. 이에 대한 의미심장한 접근법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한 편이 설을 맞아 안방을 찾는다. KBS 1TV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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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나'를 소비하는 위험한 감각의 사치
사치의 문화 원제 Le Luxe Eternel, 질 리포베츠키 외 지음 유재명 옮김, 문예출판사, 254쪽, 1만원 어플루엔자 원제 Affluenza, 존 드 그라프 외 지음 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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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수다] 초등논술방-사람과 환경
◆ 학생 글 - 이주형(중평초 6년) 환경보다 사람이 더 우선 전기 등 문명의 이기도 없고 사람도 없는 쓸쓸한 무인도에서 로빈슨 크루소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문명 속 인간이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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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달고 짜고 쓰고…맛에 숨은 과학
음식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다. 인간이 언제부터 육류를 먹게 됐는지, 잡식성인 인간이 개인별로 선호하는 음식이 왜 다른 지 등은 그동안 인류학자.생리학자.심리학자 등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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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조상 추정보다 1,000만년이상 '늦둥이'
최근 중국과 아프리카에서 수백만 년 전의 인류화석이 발굴돼 여러 사람의 관심을 끈 적이 있다. 현대인류는 '호모 사피엔스' (생각하는 사람)라는 말 뜻 그대로 자신의 뿌리를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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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다산에게 길을 묻다…중고생을 위한 교양 필독서는?
중·고교 시절에는 나와 주변을 돌아보게 되고 구체적으로 미래를 꿈꾸기 시작한다. 희망에 차면서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혼란스럽기도 하다. 교사와 학부모 독서교육 연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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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2015 올해의 좋은 책 10’
2015년이 저물어간다. 책값 할인을 제한한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으로 올 한해 출판계는 어느 해보다 큰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미있는 책들이 꾸준히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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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세상보기] 朴燕巖, 서질(鼠叱)을 쓰다
나 연암 박지원 (朴趾源.1737~1805) 은 이제 '서질 (鼠叱)' 을 써야 되겠소. 내가 쓴 '호질 (虎叱)' 은 다 읽어 보셨겠지? 선비의 간특함을 꾸짖는 호랑이의 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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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가난한 사람은 부자처럼 부자는 자기가 가난하다고 …”
“저는 어린 시절, 노인들은 대개 슬픈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후부터는 마을에 영화가 상영되고 뉴스 영화라도 하고 있어서, 외국의 거리나 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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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수성 진화, 종이책 완독보다 전자책 ‘발췌독’ 대세
━ 코딩 휴머니즘 전자책 대세 독서 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전자책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9세 이상 성인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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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신년 운세에 깃든 마음
원영스님 청룡암 주지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세상을 살다 보니, 손아귀에서 모래 빠져나가듯 한 해가 가버리고 어느덧 새해를 맞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해가 바뀐 것이 나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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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 과도한 자녀 사랑은 독, 중용의 미덕 지켜야
━ 러브에이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손꼽히는 모성애(母性愛). 조건 없는 헌신적 사랑으로 통용되며 표준국어대사전은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본능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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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세상보기] 리더가 된 이브와 아담의 옷
이브가 사과를 한 입 베어 먹고 말한다. "여보 부끄러워요, 옷을 입읍시다. " 아담이 역시 사과를 한 입 베어 물고 대답한다. "그래 창피하니 옷을 입읍시다. " 그들은 나뭇잎